CCL콘텐츠
CCL Contents

CC 라이선스 :: 국내사례

출판 Flickr 이미지 활용 - 시애틀 우체부

2010.11.26 19:56

cc 조회 수:13644

Flickr 이미지 활용 - 시애틀 우체부

  • 개요: 상업적 출판에서 Flickr.com의 사진 중 영리이용 가능한 옵션(BY, BY-SA)의 CCL 콘텐츠 이용. 각 콘텐츠의 출처는 책 마지막 부분에서 모아서 표시.


시애틀우체부.jpg

  • 책소개: 시애틀에서 우체부로 활동중인 한국인으로, 나눔과 배려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뤄 KBS TV의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에도 소개된 바 있는 권종상의 에세이. 예담 출판사. 2010.
  • 북디자이너: 강홍주
활용한 콘텐츠 출처표시:

시애틀우체부credit_s.jpg


 스크린샷 2011-04-12 오전 10.58.06.png  



----------------------------------------


담당자 인터뷰: 위즈덤하우스 북디자이너 강홍주

강홍주(토토라스)님은 이 일을 계기로 CC활동가가 되어 이런저런 관계를 함께 맺고 계시답니다.

* 어떤 배경과 경로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나요?
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책에 담을 사진의 질과 양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사진으로 퀄리티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돌파구가 필요했죠. 그때 CCL이 생각났습니다.
상업적 용도로 활용해 본 경험은 없었지만 권한설정여부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라는 의미는 알고 있었으므로 시도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CC코리아 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확인도 했습니다. "진짜 써도 되는 거 맞나요?", 나중에 "이렇게는 쓰면
안 되는데, 어겼으니 얼마 내세요!"라며 비용이 청구되지는 않느냐는 등의 일차원적이고도 저렴(?)한 질문들로
CCL의 특징과 이용방법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영리목적으로도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추려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활용하니 어떤 점이 좋았나요?
시애틀, 우체부, 커피, 비, 가족애, 산책 등 책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에 대한 '여러 사람의 다양한 시각'이 보태어지니,
생기 있어지고, 따뜻해지고, 단단해지더라고요. 처음엔 제각각인 사진을 같은 느낌으로 포장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실제 레이아웃을 잡고나니 그 속에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색감과 시선이 공존하면서도 책 전체의 분위기는
흐트러뜨리지 않아 오히려 새로운 느낌의 통일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까다로운 부분은 어떤것이었나요?
저작자와 출처를 어디에 어떻게 표시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책이라는 특성상 중간중간 저작자를 표시하는 것이 전체적 흐름에 방해되지 않을까 염려되었어요. 책에서 참고문헌을
한꺼번에 표기하는 것에 착안해 판권과 함께 사진판권이라는 별면으로 마지막 페이지에 모아서 표기했습니다.
가이드가 없는 부분에 한해서는 자유롭게 활용하면 되는 것인데도, 억압력이 강한 기존 저작권 개념에 익숙해져서인지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CC가 오히려 불편하게 다가오니 아이러니 하기도 했지요.


* CCL을 활용하며 아쉬웠던 점은요?
온라인에서는 라이선스 적용이 버튼 클릭만으로 쉽게 되는 반면, 오프라인에서 활용하려니 라이선스 구성요소의 심벌마크가
제공되지 않아 직접 만들어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구성요소 심벌마크를 비롯해 각종 CC관련
로고타입 및 엠블럼 등의 고해상 이미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면 활용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느낀 점 혹은 하고 싶은 말
돌이켜보면 출판에서의 활용 선례가 없다(찾을 수 없었다?)는 것에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데까지 라이선스를 공유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거죠.
'당사자와의 개별접촉 없이도 조건대로만 가져다 쓰면 이용허락의 법률관계가 형성된다는 건데, 이렇게 좋은 거면
왜 활용사례가 없는 거지?'라는 무지에서 비롯된 불안감이 책이 출간되는 순간까지도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CCL을 출판에 적용한 두 번째 책인 '시코쿠를 걷다'라는 에세이집도 출간된 상태입니다.
한 번 접해본 저에게는 이제 CC는 부족하고 아쉬울 때 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라이선스 사용에 대한 불안감은 없어진 반면, 필요할 때마다 단물만 빼먹는 것 같은 미안함(?)이 그 자리에 들어찼네요.
아마도 이건 좀 더 적극적인 피드백을 취하지 않은 데서 오는 반사적인 마음 같습니다. 책의 물성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이고
제한적이지만, CC로 탄생된 책들 만이라도 그 의미를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CC가 출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활발하게 적용되어서, 공유와 창조의 개념이 더욱 많은 집단에 녹아 내려면 좋겠습니다.
'개념'이 '행위'가 되고, '의미'를 더해나가면 내 것을 구속하기 보다는 좀 더 열린 사고로 유연해지는 우리가, 사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사단법인소개 | 저작권 정책 l 사이트맵연락처

This website is supported by Olleh ucloud biz.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CKOREA에 의해 작성된 CCKOREA 웹사이트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