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News
 
소식 :: 소식

CC BY-SA © Opensourceway


제가 CC에 들어온지도 어느덧 6개월이 지났어요^ㅁ^ 이것저것 정신 없이 배우느라 시간이 참 빨리 잘도 갔네요. 특히 이 다이앤 리포트를 쓰면서 공부가 많이 됐어요. 읽어주시고 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_ _)

오늘은 제가 요즘 공부하고 있는, CC처럼 기술이나 혁신을 통한 사회 공헌과 관계가 깊은 비영리 단체들에 대해 살펴볼 거예요. 알아두시면 CC가 지향하는 가치의 영역에서 유명한 곳은 어디가 있는지, 요즘은 누가 어떤 재밌는 일을 하고 있는지, 지나가다가도 보면 더 눈에 확 들어오겠지요? 그리고 주변에 처음 들어본다는 친구들이 있으면 자랑’ㅅ’-3 을 좀 하셔도 좋습니다. ㅋㅋㅋㅋ 지금까지 보내드렸던 다이앤 리포트에서 다뤘던 소재들과 연관이 있는 단체 위주로 소개를 해볼게요.


                                                                                                                                                                          
나이트 재단 (Knight Foundation)
Screenshot_17.jpg

공식 명칭은 John S. and James L. Knight Foundation 으로 조금 길지만, 대개 일명 '나이트 재단' 으로 불리는 이 단체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저널리즘 중심 뉴미디어 단체의 든든한 조력자로 유명합니다. 요즘 이쪽 계통에서 잘 알려진 비영리 단체나 사회적 기업들 대부분이 나이트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나이트 재단에서는 매년마다 ‘나이트 뉴스 챌린지(Knight News Challenge)'라는 공모전에서 우승팀을 선발해 지원금Grant을 주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우샤히디(다이앤 리포트 14호 참조)나 스팟어스(탐사 보도 전문 소셜펀딩 프로젝트 플랫폼) 가 나이트 뉴스 챌린지에서 입상해 후원을 받았다고 해요. 이 ‘나이트 뉴스 챌린지’는 네트워크 분야와 데이터 분야로 나눠지는데, 네트워크 분야로는 미디어와 저널리즘 관련 벤처 기업이 대상이 되고, 데이터 분야는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과 정리, 시각화 등의 프로젝트가 대상이 됩니다. 2012년의 네트워크 분야는 벌써 수상자가 나왔네요. 클릭

일단 나이트 재단 홈페이지에서 나이트 재단이 지원하는 프로젝트 중 게시물 조회수가 가장 많은 순으로 정렬을 해보면, 다이앤 리포트 13호에서 소개한 코드 포 아메리카Code for America 가 제일 윗줄 가운데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구요. 그 밑에 밑에 줄에 위치한 프론트라인SMS는 14호에서 우샤히디를 다룰 때 지도 위에 뿌려지는 문자 제보 데이터로 소개된 적이 있어요.

나이트 재단이 후원을 하는 가치는 1. 미디어의 혁신 2. 좋은 언론적 가치 3. 표현의 자유 이상 세 가지라고 해요. 위에서 언급한 단체나 기업들은 이 가치들을 기준으로 평가와 선정을 통과한 단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사한 재단으로 영국의 ‘네스타 National Endowment for Science, Technology and the Arts, NESTA' 가 있는데요. 네스타 역시 뉴미디어와 혁신 위주로 비영리 단체나 스타트업의 펀딩을 돕는 단체입니다.


전자 프런티어 재단 (Electronic Frontiers Foundation, EFF)

Screenshot_18.jpg


국내에선 전자 프런티어 재단이라고 부르지만 줄여서 EFF라고 부르는 일이 더 흔합니다. CC는 인터넷의 자유 중에서도 저작권 탈피와 개방 등의 문화 운동을 주로 하는 곳이라면, EFF는 좀 더 제도적, 정치적인 이슈에 근접한 곳입니다. 락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작사가이자 사이버운동가인 존 페리 바를로우와 로터스 소프트웨어의 창업자 미첼 케이퍼 등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된 이 단체는요, 처음엔 풀뿌리 모델과 정치 로비 모델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일각에서는 사이버 엘리트 집단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풀뿌리 시민 행동적 가치 위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어요.

EFF가 요즘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몇 가지 살펴보면요. 우선 파이어폭스와 크롬에 HTTPS Everywhere(모든 웹서핑 동작을 자동으로 HTTPS로 인크립트 해주는 부가기능) 깔기를 권장하고 있어요. 토르 프로젝트와 EFF의 합작인데요. 토르 프로젝트는 올해 나이트 재단의 나이트 뉴스 챌린지 우승자 중 하나로, 저널리스트들을 감청이나 도청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보안 프로젝트입니다.
또, 작년에 한창 논란이 되었던 SOPA와 ACTA의 후속으로 TPP (Trans-Pacific Partnership 조약, 한미 FTA 같은 조약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가 글로벌 오픈 인터넷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에 있는데요. 투명성이 보장 되지 않고 있어서 현재 저작권이나 특허, 인터넷 사용자 권리 등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고 가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용자들과 저작권에 얽힌 갈등으로 첨예하게 부딪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에서는, 이미 무역 자문 위원회에 많은 인물을 심어놓은 상태라서 염려 되는 상황이라고 하구요. 본인 지역의 입법 의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운영을 투명하게 해줄 것과 오픈 인터넷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CCKorea 트위터 계정으로 시리아 내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보장 요구 청원 내용이 나갔죠? 이 역시 EFF를 통해서 펼쳐지고 있는 서명 운동이예요. (참고로 시리아는 아직도 민주주의 인사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심각한 상황이예요. CCKorea와도 인연이 있는 오픈소스 개발자 바셀 #FREEBASSEL 의 구명 운동도 계속 진행 중이니 참여 부탁 드려요.)

다이앤 리포트 7호에서 다룬 <컨텍스트>의 작가, 코리 닥터로우가 EFF의 유로피안 어페어 코디네이터였어요. 캐나다 출신이지만, 이 때의 인연으로 지금도 영국에 살고 있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진보네트워크센터(약칭 진보넷) 같은 단체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날짜 (2012년 8월 23일) 로 위헌 판결이 내려진 인터넷 실명제의 소송에 참여하기도 했죠.


오픈 널리지 재단 (Open Knowledge Foundation)
Screenshot_19.jpg

마지막으로 소개할 단체는 오픈 널리지 재단OKFN 이예요. 오픈 널리지 재단은 위의 두 단체보다도 특히나 CC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정보와 자료, 콘텐츠의 오픈을 도모하는 단체이기 때문인데요. OKFN에서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있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오픈 데이터, 오픈 널리지, 오픈 콘텐츠를 실천하는 프로젝트들을 한 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게 장을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OKFN이 오픈으로서 기대하는 가치로는 1. 더 나은 정부 (투명성과 시민참여) 2. 더 나은 문화 (공유와 접근개방으로 풍성해지는 결과) 3. 더 나은 연구 (연구의 수월함과 시민 혜택) 4. 더 나은 경제 (정보재화의 반복적인 이용과 2차 콘텐츠 발생의 용이함) 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좀 소개해볼까요. 오픈 데이터 커먼즈 프로젝트에서는 데이터를 공개하는 데 필요한 라이선스와 법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어요. 퍼블릭도메인(PDDL), 저작권표시(ODC-By), 저작권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ODC-ODbL) 이 오픈 데이터 커먼즈에서 제공하는 라이선스입니다. CCL과 다른 점에는 자유 문화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오픈 텍스트북 프로젝트라는 것도 하고 있는데요. 오픈 된 교과서나 교과서 관련 교재를 등록 받는 곳입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P2PU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CKAN 이라는 오픈소스 툴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픈 데이터를 검색하고, 공유하고, 이 데이터로 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이예요. 참고로 국내에선 코드나무의 김학래님이 이 소스를 응용해서 ‘더 코리아 데이터허브’ 라는 것을 만드셨어요. 현재 베타 버전이고, 9월 중에 공식 오픈을 하실 예정이라고 해요. 열린 정부 데이터를 한 자리에서 좀 더 손 쉽게 찾아볼 수 있겠죠?^_^

참고로 OKFN은 다른 소규모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지만, OKFN 자체도 다른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후원 재단 중엔 나이트 재단도 있다고 하니 오픈 사회가 이리저리 촘촘하게 연결 되어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ㅁ^ 이렇게 오늘 제 리포트는 수미쌍관이 되었군요! ㅋㅋㅋ


                                                                                                                                                                          


많은 단체와 활동가, 봉사자들이 자유로운 인터넷 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어요. 산업 전반과 정치, 경제, 문화를 넘어 우리 일상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인터넷이란 것을, 아름답게 지키고 가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이들,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부탁 드려요!




이 내용은 정다예(@dayejung) 가 작성했습니다.
 
사단법인소개 | 저작권 정책 l 사이트맵연락처

This website is supported by Olleh ucloud biz.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CKOREA에 의해 작성된 CCKOREA 웹사이트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