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News
 
소식 :: 소식
다이앤리포트 헤드_0524.jpg

Remix 하면 어떤 게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음악으로 만드는 리믹스? 동영상 매시업? 기사를 엮어내는 큐레이션? 이런 것도 물론 리믹스지만, 교육 자료를 리믹스하면 어떻게 될까요?

CCL 등 오픈 라이선스로 개방되어있는 교육 자료들을 OER(Open Educational Resource)라고 부릅니다. 이런 개방된 교육자료를 활용한 교육을 Open Education 이라고 부르고, 우리 말로는 ‘열린 교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기존에 쓰이던 ‘열린 교육’이란 단어의 용법은 규제나 제도화에 대안을 제시해 자유롭고 인격적인 사람으로 키워내는 교육법... 정도였던 것 같아요. 현재는 혼용되고 있어서 오해의 소지가 좀 있는 것 같으니, 오늘은 영어로 Open Education, 또는 OER로 통일해볼게요.

교육은 특히나 공익적인 이유 때문에 더욱 많은 오픈이 추진되고 있는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다이앤 리포트 16호26호에서도 OER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어요. 참고하셔요) 칸 아카데미처럼 초등, 중고등 교육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거나, 이제는 전세계에 무브먼트로서 번지고 있는 OCW(Open CourseWare) 등, 이제 인터넷의 바다에는 수많은 강의 영상, 커리큘럼, 교과서 등이 오픈 라이선스로 나와있어요. 혹은 이것을 있는 그대로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조건이 적절하다면 리믹스를 해서 다른 형태로 발전시키는 것도 좋을 거예요. 이 OER의 리믹스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들을 함께 돌아볼까요?


P2PU

P2PU의 풀네임은 Peer-to-Peer University 입니다. 컴퓨터 한 대와 한 대가 연결 되어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촘촘하게 네트워크를 이루고 데이터를 공유하듯이(P2P), 개인과 개인들이 서로 연결 되어 서로에게서 교육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어요.

P2PU는 누구나 쉽게 커리큘럼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순서대로 따라하면 완결된 지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1번, 2번 순서대로 잘 적으면, P2PU의 보기 좋은 UI로 코스 참여자 눈 앞에 좌라락 펼쳐집니다. 새 커리큘럼을 만든다는 건 앞서 말한 것처럼 교육자료의 리믹스와 같아요. 다른 대학의 강연을 적절하게 재배열해서 새로운 강의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요. 새로이 배우는 사람도 재미있게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수료자에게는 재미 있는 뱃지를 수여해요. 또한 P2PU는 홈페이지 자체에 CC BY-SA를 적용해놔서, 저작자를 표시하고 변경 시 동일조건을 적용해주면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 라이선스는 따로 명시돼있어요.)

Screenshot_2.png

올초에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에서 공들여 런칭한 ‘School of Open’ 섹션이 생겼는데요. 이 카테고리에서는 개방과 공유, 오픈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CCKOREA 활동가들끼리 모여서 이 사이트의 한국어 번역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일단은 0.8버전 정도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곧 이 번역을 매끄럽게 만지고 나면, 한국어 이용자들도 수월하게 이 사이트에서 커리큘럼을 만들고 배우며 즐거운 Open Education을 실천할 수 있을 거예요.


Saylor.org

세일러는 “Education should be free”라는 모토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2011년과 12년에 대규모의 오픈 라이선스 (CC BY) 교과서 캠페인을 벌였는데요, 이 링크를 확인하시면 CCKOREA 사례 게시판에서 당시의 캠페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Open Education의 점과 점을 연결한다’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2011년도 캠페인 영상을 보시면, 세일러가 오픈 라이선스 교과서를 만들어내는 방법과 점처럼 흩어져 존재하는 OCW의 OER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교과서 저자를 설득해서 오픈 라이선스로 돌리거나, 오픈 라이선스 교과서를 새로 쓸 수 있도록 Open Education 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저자에게 펀딩을 모아주거나, OCW에 존재하는 양질의 교육 자료를 모아 좋은 교육 커리큘럼을 꾸려내거나 하는 식으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대학 교양 레벨 교육 과정을 주로 만들었는데요, 최근엔 초중고 과정도 베타로 운영 중에 있더라구요.


Connexion

커넥시온은 미국의 라이스 대학에서 만든 웹앱입니다. 일단 디자인부터가 굉장히 학구적인 느낌이지요?^^; ㅋㅋㅋ

이 사이트의 특징은 교육 자료를 ‘모듈’이라고 불리는 작은 단위로 잘게 나눠, 이를 자유롭게 리믹스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리믹스가 바로 이 플랫폼 상의 자료로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모듈’을 모아놓은 것을 ‘콜렉션’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렇게 묶은 콜렉션에 타이틀을 붙여 노출하면 해당 교육을 원하는 사람이 클릭해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렌즈’라는 개념은 트위터의 ‘리스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내가 관심 있거나 나중에 또 보고 싶은 콜렉션을 ‘렌즈’에 모아놓을 수 있습니다. 이 ‘렌즈’를 일반에 공개하면 다른 사람들도 해당 주제에 맞게 묶인 콜렉션을 함께 볼 수 있겠지요. 또한, 커넥시온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와 협력 관계에 있습니다.

커넥시온은 TED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어요. 영상을 첨부합니다.



이 밖에도 유명한 인터넷을 통한 자유로운 교육을 찾아볼 수 있는 유명 사이트에는 Coursera, Udacity 등이 있어요. 요즘은 이런 강좌 사이트를 MOOC(Massice Online Open Courses) 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MOOC가 기존의 대학교육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IT 기술이 진정한 교육 기회의 평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MOOC로 얻은 지식에 face-to-face 교육으로 얻은 지식과 차등을 두어야 할 것인가... 등등. 새로운 교육 포맷의 등장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줌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합의해야 할 몇 가지 물음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 물음에 답할 준비를 하려면 이 기술들이 어떤 것인지, 나에게는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 먼저 사용하고 알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OER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 드려요~


 
사단법인소개 | 저작권 정책 l 사이트맵연락처

This website is supported by Olleh ucloud biz.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CKOREA에 의해 작성된 CCKOREA 웹사이트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