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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람들이 가이드해주는 여행

:: 다이앤의 주말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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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BY-NC-SA Flickr @ Jeff_Werner


지난 달까지만 해도 아직 공기에 겨울이 남았다 싶더니, 봄이 참 순식간에도 지나가네요. 5월 초,

슬슬 여행 생각 나지 않으세요? 따뜻해지는 날씨에 적어도 옷짐은 가벼워져도 되는 이 계절, 그

치만 막상 어딜 갈까 생각해보면 정보가 모자라서 여기에 가고 싶다, 이것을 하고 싶다 하는 아이

디어가 선뜻 떠오르지 않기도 해요. 사전을 일일이 들추자니 귀찮고, 여행사의 상품엔 자유로움

이없고, 모르는 채로 가자니 먼 데까지 가서 중요한 걸 놓치고 고생만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집단지성으로 뒷받침 된 방대한 정보로 용기를 주는 해외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안내하는 가이드 두 군데를 소개합니다.



i. 위키셔파WikiSherpa http://itravelfree.net/

대책 없이 훌쩍 가는 여행도 물론 좋지만, 그 지역을 풍성하게 즐기려면 역시 배경지식과 현지정보

를 알고 가는 게 좋지요.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이런 정보를 언제나 원할 때 스마트폰에서 열어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 정보가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쌓아만든 거대한 위키라면?

위키셔파WIkiSherpa는 위키트래블WikiTravel과 위키백과Wikipedia, 그리고 오픈스트릿맵

OpenStreetMap 이 세 가지 온라인 집단지성 공유재를 매쉬업해서 만든 앱입니다. 오픈스트릿맵

은 이전 리포트에서도 설명해드린 적이 있죠?:D 이 세 가지 재료들은 물론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

지만, 위키셔파와 함께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만날 때 여행 가이드로서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손이

모자라고 피곤한 여행 중에는 사이트 하나 하나를 들어가서 필요한 걸 찾아보는 것보다는 한 화면

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부 찾아볼 수 있는 게 훨씬 좋겠죠. 참고로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

다고 합니다. 한줄 광고가 뜨는 무료 버전과 광고 없는 99센트 유료 버전이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실에 있지만 (...ㅠㅠ) 마음만은 떠나고 싶은 저 다이앤, 제 안드로이드폰에 앱을 받아보

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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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화면입니다. 빙하인가봐요'ㅁ'


SC20120503-162706.jpg 첫화면에서 자동으로 메뉴로 넘어갑니다. Search를 눌러서 제가 살던 토론토를 넣어보았어요. 출력

되는 키워드가 많은 와중에 제일 위의 Toronto (en) 를 눌렀습니다. 괄호 안은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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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트래블위키에서도 같은 검색어를 넣어보니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도시 설명은 트래블위키의 정보를 가져오나봐요. 스크롤을 내리면 구역, 교통편, 볼 것, 할 것, 식당,

바 등 토론토를 여행하는 데 알아야 할 정보들이 나옵니다. 토론토에 채식 식당은 어디가 있는지 찾아

보도록 할까요? Eat 메뉴로 들어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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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eatery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오네요. 이 중 제일 마지막 메뉴 Vegetarians를 누르면,

토론토에 있는 베지테리언 식당의 설명과 위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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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는 토론토 첫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있는 메뉴 리스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토론토 밑

의 메뉴라서 자동으로 위키백과의 토론토 정보를 출력해주네요. 토론토의 역사, 경제, 정치 등등의 정

보를 볼 수 있어요. 초기 메뉴에서 포스퀘어 기능도 볼 수 있네요. 포스퀘어 역시 오픈스트릿맵을 쓴

다지요?:)

여기까지는 제 안드로이드폰으로 캡쳐했습니다만... 스크린샷 트라이얼 버전이 끝나는 바람에 옆 자리

아름님의 아이폰으로 갈아탔습니다. -_-; 아이폰 UI도 구경할 겸 지도 메뉴를 보실까요?^^;


사진-1.jpg 전체적으로 인터페이스가 흰색이라 훨씬 밝은 느낌이네요! 이번에는 지도를 열어 오픈스트릿

맵을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맨처음의 메뉴로 돌아가서 Maps를 클릭했어요. 앱을 실행할 때 앱

이 내 위치를 받아갔는데, 그 위치대로 지도를 보여주네요. 디폴트 지도는 구글맵입니다. 우측

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지도 옵션이 뜨는데 이 가운데 오픈스트릿맵이 있네요.


사진-4.jpg 

프레임의 문제인지 위에 보시는 것처럼 정사각형으로만 뜹니다. 밑에는 마지막으로 봤던 구글맵

화면이 남아있습니다. 서울은 이제 많이 그려져서 꽤 자세하지만, 그 외의 지역은 휑하네요.

첫 화면 메뉴에서 서울도 검색해봤지만 트래블위키에 많은 정보가 올라와있지 않은 관계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깊이가 협소했습니다. 트래블위키도 오픈스트릿맵과 마찬가지로 한국 유

저들 사이에서 그다지 입소문이 나지는 않은 모양이예요.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보물 같은 여

행지가 많은 우리 나라도 어서 트래블위키 문서가 가득 차서 이거 달랑 들고 놀러오는 여행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D 여행사나 서적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누구의 소유도 아닌 정

보 공유재로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ii. 지트롯Gtrot https://gtrot.com

다음은 도시별로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공연 등 “경험”을 큐레이팅할 수 있는 지트롯

입니다. 새로운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찾아서 여행을 갈 수도 있고, 평소 내가 사는 동네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나를 찾아서 구경갈 수도 있어요.


gtrot.jpg 

도시별로 걷기 좋은 공원, 맛있는 식당, 재미있는 공연 등 경험을 올리면 여러 사람들이 핀터레스트가

사진을 “핀”하듯 내 콜렉션에 “add” 할 수 있어요. 콜렉션은 경험들을 분류하는 폴더라고 볼 수 있는데요,

Things I want to do (해보고 싶은 것) 이나 Places I’ve been (가본 곳) 등 지트롯에서 디폴트로 제공하

는 콜렉션이 있고, 그 외에도 원하는 콜렉션을 추가할 수 있어요.

처음 가입할 때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묻는데요, 이 분야에 따라서 화면에서 보여지는 경험의 종류가 다

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맛집이나 공연을 좋아하고 스포츠나 쇼핑은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선택했더니

메인 화면이 먹을 것과 공연 정보 일색이네요 ㅋㅋㅋ 스포츠나 쇼핑은 하나도 뜨지 않았어요.
 
저렇게 폴라로이드처럼 올라온 경험 위에 마우스오버를 하면 Add 버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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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튼을 눌러서 내 콜렉션에 추가합니다.

추가 시에 해당 경험에 대한 팁을 남길 수 있는데 이건 옵션입니다. 한 마디 남겨주면 다음 번에 이 경험

을 열람하는 사람에게 참고가 되겠죠:) 집단지성을 이루는 작은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연동해서 친구들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록 도

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올라올 거고, 가볼만한 데도 많이 올라오겠죠? 서울도 검색해봤는데 비율 상으로

공연보다는 맛집이 훨씬 많더라구요. 역시 맛집강국 대한민국입니다 -_-)b

시간이 비어도 마땅히 할 게 없어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평소에 나의 취향을 큐레이팅해뒀다가 시간이

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정보를, 특정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경험을 올려서 같은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보고 널리 퍼뜨리며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지트롯. 저도 앞으로 심심

하다 심심하다 하지 말고 잘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먼 데 가지 못하더라도, 동네 여행하는 기분으로도요.



이 내용은 정다예(@dayejung) 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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