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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이어, 계속해서 공유경제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에는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글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10. 낯선 사람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도시민박이나 자동차공유로 내놓은 집이나 자동차가 도둑 맞거나 훼손 되는 경우도 분명 있어요. 모르는 사람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페이스북 정도로 정말 믿을 수 있을까요?
* 일단 공유경제는 타자 간의 신뢰와 호혜에 기반한 경제모델이라, 이전과의 개인 소유 모델과는 좀 다르죠. 모르는 사람과도 믿고 공유하며 서로 관계를 맺고 공동체가 회복 되는 좋은 점이 있는가 하면, 가끔 이렇게 남의 선의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겠지요. 공유경제가 활성화 되면 이런 모델을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이 더 등장하지 않을까요?

 
11. 불황 때는 협력이 득세하지만, 다시 경쟁 체제 호황기가 되면 사그러들걸?
현재 공유경제가 각광 받고 있는 이유 중 무시할 수 없는 하나가, 우리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불황기를 맞고 있다는 걸 거예요. 공유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아까운 잉여를 버리지 않고 쓸 수 있으니까요.
* 어찌 생각하면, 오히려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럴 때에 공유를 자연스럽게 체화해서 우리 생활방식을 보다 알뜰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에 적응시키는 거죠. 다시 경제의 호황기가 돌아온다고 해도, 지구 자원의 고갈이 멈추지는 않을테니까 말이예요. 공유가 디폴트인 세상이 되면 다시 호황기가 온다고 해도 많은 이들이 공유하며 살 거라고 믿어요. ㅎㅎ


12. 리소스를 독점한 이들이 렌탈을 하면 부익부빈익빈이 더 심해지진 않을까?
스타트업을 할래도 자본이 있는 사람이 더 하기 쉬울 거고, 리소스를 독점한 기존 기업들이 공유경제에 뛰어들면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소유도 못하고 계속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 현재 국내 공유경제의 판도는 ICT를 활용한 소규모의 스타트업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IT 창업은 다른 산업보다 창업 초기 자본이 적은 분야죠. 대기업은 아직까지 제조를 주로 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예요. 대기업들이 공유경제에 뛰어든다면 글쎄요, 전적으로 서비스 경쟁이 될테니 제조 중심 경제보다는 작은 회사들에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더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는 부담스런 가격으로 아예 평생 만져보지 못하는 것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기간 동안만 공유 받아 이용권리를 획득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또한, 공유경제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 사이의 공유도 포함합니다. 제조와 소비, 소유의 패러다임보다는 개인 간의 협동으로 훨씬 박탈감이 덜한 경제구조가 될 거예요.


13. 지나친 벤처 캐피탈 (VC) 투자 때문에 인위적인 시장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잖아?
공유경제가 주목 받으면서 도시 민박이나 카셰어링 회사들에 VC의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옆으로 몰리고, 충분히 검증 되지 않은 모델에 투자가 늘어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도 있어요.
* 일단 국내는 아직 이런 우려를 할 상황이 아닙니다. 오히려 투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죠^^; 해외의 상황을 본다고 해도, 트렌디한 아이템에 투자가 몰리는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예요. 꼭 공유경제에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많은 공유운동가들은 공유경제가 단순한 유행성 경제모델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서 우리가 꾸준히 지향해야 할 점임을 강조합니다. 시장의 붐이 지나가더라도, 공유경제 자체가 빛이 바래고 사라지진 않을 거예요.


14. 한 분야에 너무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진 않나?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너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제레미야의 글에 의하면 미국엔 현재 카셰어링 업체만 스무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많은 기업이 한 분야에 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 위와 마찬가지로, 국내는 아직 과도한 쏠림 현상을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기업이 많아지면 경쟁으로 돌입하게 되겠죠. 이용자들은 공유허브 같은 사이트에서 기업들을 한눈에 보면서 원하는 피쳐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될 거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자가 살아남게 되지 않을까요?


15. 공유경제란 사회주의적 가치 vs 자유 시장 자본주의 아니야?
이 분야를 연구하는 제레미야도, 이 점이 논쟁이 되는 게 부담스러운 눈치예요. 협력적 경제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가 그렇듯, 대중의 힘이 기업보다 커지는 형태입니다. 특히, 우리 나라는 사회주의적 가치에 정치적인 레이블링을 하는 경향도 있어서 우려가 돼요.
* 제레미야 본인도 자신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운 내용 중에 이렇게 급진적인 변화에 대처하는 법은 없었다고 하기도 했어요 ㅎㅎ 이 부분은 앞으로 공유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냐에 따라 논점의 방향이 달라질 것 같긴 해요. 공유경제를 실제로 경험하고 그 합리성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어떤 레이블이 붙든, 큰 상관이 없지 않을까요?


16. 보다 표준화 된 리뷰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비슷한 서비스는 많지만 리뷰 데이터는 각 서비스가 따로 가지고 있지요. 이들이 합쳐져야 보다 정확한 서비스와 거래가 가능할텐데 말이예요.
* 요즘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트러스트클라우드(TrustCloud) 같은 솔루션이 나오고 있어요. 공유경제가 본격적으로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면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정확도 높은 리뷰 체계가 만들어지겠죠. 그리고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이 모든 데이터가 한 데 모여있는 것도 프라이버시에 위협이 되지 않을까요?^^;


17. 지하경제가 폭발적으로 늘어날텐데?
앞으로 공유경제의 과세 시도에 진전이 없다면, 공유가 가능한 모든 분야에 지하경제가 자라날 거예요.
* 공유경제가 대세가 되면 정부에서도 과세 방법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될테니, 그 때 걱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뭐 이번 정권에선 지하경제 활성화에 관심이 있으시니까....☞☜



현재로선 공유경제가 지금의 경제 체계에 그렇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아요. 오히려 지금 한국의 공유경제의 가장 큰 벽은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거죠....orz 그러니, 위의 걱정들은 아직 한국 상황에선 대부분이 시기상조입니다.

지금은 갈길이 멀어보이지만 아직 실망하긴 일러요. 공유문화가 꾸준히 알려지고 사람들의 동의를 얻으면, 이런 문제점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공유는 이제 상식적이고 타당한,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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