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창작분야에서 시도되고 적용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의 활동을 영화제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해외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며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영화들, VODO(Voluntary Donation; vodo.net)을 통해 추천받은 영화들, 국내 다음세대재단의 유스보이스 단편영화, 그리고 이번 영화제의 국내출품공모를 통해 CCL로 공개되는 국내의 장/단편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인에게 최고의 기쁨은 자신의 영화를 많은 사람이 보며 웃고, 울고, 즐기는 것입니다. 아직 수많은 독립영화는 제대로 상영 한 번 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넘겨버린 저작권 때문에 나중에라도 보여주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 채 사장되어 버리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reative Commons License)를 이용해 자신의 영화를 사람들이 마음껏 다운로드해서 보도록 하는 새로운 배포방식을 채택한 영화인들의 잔치입니다.
영화제 개요
제목: 제 1회 창작과 나눔 영화제 (Shared Film Festival)
언제: 2010년 6월 3일~9일(광화문 시네마루), 6월 17일~21일(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
극장에서 보는 영화들은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보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수준이 떨어지는 영화가 아닙니다. 특히 이미 여러 영화제에 참여한적이 있는 해외 감독들이 이번 영화제를 찾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영화제작에서 CC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극장에서도 영화를 공짜로 봅니다. 대신, 영화를 보고 나온 후 만족감만큼 후원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