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웠던 이번 겨울, CC Korea에 살랑살랑하게 불어온 신선하고 새로운 행사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이름하여 C SQUARE(이하 C^2파티)였습니다. ‘읭? 이건 또 무슨 행사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겠지만, 어렵지 않아요.
2011년의 첫 CC 발룬티어 정모이자 그 동안 열심히 활동해온 CC 유스들의 활동을 정리하는 자리를 대학생 유스들만의 네이밍 센스로 정해본 거였거든요. ‘광장’을 뜻하는 것과 동시에 ‘제곱’의 뜻도 가지고 있는 Square라는 단어를 활용해서 ‘CC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이라는 뜻으로 의미심장하게 만든 이 행사는 사실 CC유스들의 첫 워크샵 때 나왔었답니다.
C^2 파티는 지난 2011년 2월 26일 4시에 영등포에 있는 하자센터 내 하하허허Cafe에서 열렸어요. 매일 춥고 우중충하던 겨울날씨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따뜻했던 행사 당일, 첫 C^2 파티를 함께 즐기기 위해 많은 발룬티어님들이 찾아주셨는데요. 미리 공지했던 쓰리빈의 아메리카노 선물을 받기 위해 행사 시간에 딱 맞춰 오신 분들도 많으셨어요. 또 파티를 위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공수해 오신 감사한 분들도 계셨구요. 덕분에 순대볶음, 탕수육, 프레츨, 딸기 등등 정말 다양한 메뉴들로 함께 나눌 음식이 더욱 풍성해 졌답니다.





한 분, 두 분 발룬티어님들이 오실 때마다 어색했던 분위기는 조금씩 풀려갔고, 유스들은 더 분주해졌습니다.




시계 바늘이 5시를 가리킬 무렵, 본격적인 C^2 파티를 시작하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CC 파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해줄 특별 게스트 두 분이 파티장을 찾아주셨는데요. 얼마 전 현숙님이 트위터에 올리신 것과 같이 K본부 개*콘서트의 인기코너, <두분 토론>의 두 주인공이었습니다. 많이 기대하신 분께서도 계셨지만 실은 남하당/여당당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한 두 명의 유스(한태섭, 하예은)였습니다. C^2 파티를 위해 몇 일전부터 코너를 준비한 이 둘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많은 발룬티어 분들께 빅재미를 선사한 대신, 몇몇 분은 오그라든 손을 펴고 계셨다고 하네요. 실제 부산 태생인 하예 님은 거의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셨고, TS 님은 다시는 사투리를 하지 않는게 좋다는 평과 기존의 조용한 이미지를 깨서 좋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두분 토론>의 충격 여파가 파티장에 만연할 무렵 유스들이 준비한 두 번째 코너, <IGNITE × CC유스>가 시작되었습니다. ‘20장의 슬라이드로 나누는 5분간의 이야기’인IGNITE 발표 방식을 유스들의 경험에 맞추어서 발룬티어분들께 보여드리는 자리였는데요. 가볍고, 무겁고, 재밌고, 진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유스들에게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유스들이 한 IGNITE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추후에 PPT 슬라이드 함께 첨부할 예정입니다. 기다려 주세요!
<IGNITE × CC유스>는 ‘다음 정모 때 우리도 IGNITE를 준비해보자!’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파티장을 찾으신 다른 Non유스 발룬티어분들께도 큰 자극이 되었다고 합니다.
IGNITE 이후에는 잠깐의 휴식시간과 함께 간단한 자기 소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CC를 처음 접한 분부터 오래 기간 동안 활동을 하신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모두의 소감과 자기소개를 들어본 다음에는 C^2 파티의 분위기를 더 살려서 서로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준비된 알코올과 음료, 그리고 엄청난 음식들과 음악을 즐기면서 웃고 떠들 수 있었어요. 또 한쪽에서는 진지한 토론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내가 가진 생각들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이야기 하다 보니 파티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저녁 8시가 반쯤 지났을 무렵, 그 동안 많이 찍지 않았던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지면서 2011년 첫 C^2 파티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동안 어리바리하던 CC유스들이 처음으로 기획했던 C^2 파티의 여운이 한동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 두 번째 C^2 파티 때에는 좀 더 오래 활동하신 발룬티어분들의 더욱 알찬 IGNITE도 준비되어 있을 테고, 유스들도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함께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하겠습니다. 아, CC를 사랑하는 또 다른 새로운 인연들도 함께요! 지금까지 새로운 봄과 새로운 맘을 맞이하기 위한 C^2 파티 후기였습니다!
[글/akaJune, 사진/delighTES, bravosing]
** 보다 많은 사진은 http://www.flickr.com/photos/wowcckorea/sets/72157626041639163/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